청년층 우울증 증가세…"공감과 응원 필요합니다"

청년층 우울증 증가세…"공감과 응원 필요합니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8.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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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의학회·와이브레인, 블루밴드 캠페인 진행
조기치료율 약 80%…"따뜻한 관심 우울증 극복 지름길"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와이브레인과 함께 '우울증 환자 응원 메시지 전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청년층 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와이브레인(전자약 플랫폼 기업)과 함께 '우울증 환자 응원 메시지 전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 진료 환자는  2017년 68만 169명에서 2021년 91만 785명으로 4년 동안 33.9% 늘었고, 특히 20∼30대 청년층은 2017년 23.4%에서 2021년 34.1%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신경정신의학회와 와이브레인은 청년층 우울증 극복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우울증을 경험한 지인들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취지로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의 참여는 우울증 바로알기 캠페인 사이트인 블루밴드 사이트(https://bluebandcampaign.co.kr/) 응원메시지 보내기 코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22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캠페인의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이 증정된다. 

오강섭 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우울증은 조기 치료 시 수 개월 내 치료율이 약 80%에 달해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많은 환자들이 우울증을 겪게 되면 기분이 저하돼 삶의 희망을 잃는 경우가 많아 주변의 따듯한 관심이 우울증 극복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첫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에 대한 국내 처방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는 청년층의 우울증 조기치료를 통한 원활한 사회활동을 독려하고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블루밴드 캠페인을 진행한다"라며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인들에게 공감의 표현을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마음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와이브레인은 지난해 9월 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을 론칭하고 지난해 추계 학술대회에서 블루밴드 캠페인 부스를 통해 의료진 대상 캠페인 홍보를 전개했다. 올 상반기에는 노들섬에 블루밴드 존을 마련했으며, 우울증 극복 수기공모와 응원 메시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블루밴드 캠페인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와이브레인은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신경정신과 질환을 측정하고 치료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우울장애(MDD) 및 기타 정신질환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치료하는 tDCS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전자약)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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